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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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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거야!
작성자 유선택 등록일 14.03.28 조회수 69

무지개 연못에 작은 섬이 하나 있었다. 그 섬에는 툭하면 싸우는 개구리 셋이 살았는데

그들이 날이 셀 때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공연히 옥신각신 말다툼을 했다.


연못에 들어오지 마, 내 꺼야


그 산에서 나가! 이 땅은 내 꺼야!”


공중은 내 꺼야!”


하루는 커다란 두꺼비가 나타나서


너희들이 계속 다투는 소리가 들려 와서 시끄럽구나.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수는 없잖아?”


하며 풀 숨으로 사라졌다.


그러던 어느 날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치면서 연못은 흙탕물이 되었다.

물이 불어나면서 섬은 점점 작아져 개구리들은 겁이 덜컥 났다.

거세게 출렁이는 물결 위에 하나의 바위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.


개구리 셋은 그 바위 위에서 서로 손을 잡고 의지했다.

이제 셋이서 무서움과 희망을 나누고 있기에 마음이 든든했다.

비가 보슬보슬 내리더니 완전히 멈추었고 물도 빠지기 시작했다.

그런데 그들을 구해 준 큰 바위는 바로 두꺼비였다.


네가 우리를 구해 주었어


맑은 햇살이 비치는 날 , 그들은 나란히 헤엄을 치며 전에 맛보지 못한 행복을 느꼈다.


평화롭지 않니? 그리고 아름답지 않니?”


그래 이 연못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야!”


친구와 함께 하고 서로 나눌 때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지지 않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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